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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호야/요리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무국


요리도 가끔식 하면 재미 있습니다. 문제는 일단 시작 하면 주변이 난장 판이 되지만요! 초보인 저에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

정말 우연히 소고기가 생겼습니다.시간도 많은데 뭔가 만들어 보기로 하고 생각하다 국이 좋을 것 같아 소고기 무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얼큰한 맛을 더 좋아해서 얼큰한 소고기 무국을 만들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야 하니깐 적당한 조리법을 찾는 일입니다. 오늘은 http://amyzzung.tistory.com/97 언젠가먹고말거야님의 방법을 참고 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먹고말꺼야님"이 준비한 양은 3명이 3일을 먹을 양이라고 하네요. 근데 전 그런 개념은 없고 모든 재료는 적당한 크기면 통째로 그게 아니면 반을 사용합니다. 가능하면 재료를 모두 사용 하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혼자 자취 할 때부터 남기면 보관도 어렵고 언제 먹을지 모르니깐요. 


준비 - 단위는 숟가락

  • 기본재료 : 소고기 한덩이(두주먹 크기), 무우 반개 (작으면 한개), 파 두 세뿌리 남으면 좀더, 콩나물 한봉지, 물 
  • 양념재료 : 간장 3, 연두(내 생각엔 마법의 조미료) 3, 다진 마늘 2, 고추가루 4 , 소금 취향 대로
  • 고기밑간재료 :  맛술 1, 다진마늘 1, 후추 0.5


재료는 능숙하게 마우스 잡고 책상에 앉아서 장을 봤습니다. 아침 일찍 아저씨가 배달을 왔네요. 무와, 몇일을 먹어도 다 먹지 못할 양의 파가 도착 했습니다. 



애매하게 재료가 남으면 곤란합니다. 그래도 무가 너무 크니깐 반만 쓰기로 했습니다. 넓게 짜릅니다.  



소고기는 찬물에 30~40분 담궈 피물을 빼고 밑간재료를 넣어 적당히 재워 둡니다. 시간이 없으면 피물만 빼도 된다고 합니다.



양념을 섞어놓고 콩나물을 씻어서 담아 두었습니다. 초보인 저는 요리 할때 이그릇 저그릇 너무 많이 사용합니다. ㅠㅠㅠ  



처음에 냄비를 올리고 고기를 볶습니다. 경험상 타지 않게 식용유를 조금 넣어도 됩니다. 이때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느끼하니깐 정말 적당히 넣어야 합니다. 



고기가 대충 익으면 무우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무가 투명할때 까지 볶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 줍니다. 싱겁지 않게 재료와 비슷하게 부어 주는게 좋습니다. 너무 짜면 나중에 조금 더 넣으면 되니깐요. 



물이 끓는중에 가운데 생기는 거품은 고기의 용해되지 않은 단백질 성분이라고 하는데 나쁜것은 아니지만 제거해야 좀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잘 썩어 주세요.



콩나물 투하~ 콩나물을 넣고 뚜껑울 닫고 푸욱 끓여 줍니다. 콩나물이 익기 전에 뚜껑울 열면 콩비린내가 나니깐 주의 하세요. 콩나물 국좀 끓여 보신 분들은 아실 듯.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조금만 더 익혀 주시면 완성 ... 

간은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조절 하면 됩니다.